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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번호
- 891977
2022년 2학기 사회봉사 활동 보고서 Case11
- 작성자
- 사회봉사센터
- 조회수
- 78
- 등록일
- 2023.04.04
- 수정일
- 2024.02.13
1. 활동보고 |
저는 2022-08-24 ~ 2022-10-25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 입력봉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저는 평소 회사생활과 학업 등을 병행하고 있어 대면 봉사로 31시간을 채우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다른 형태로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였고, 지인의 소개를 통해 도서입력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약2개월 동안 퇴근 후 또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매일 도서를 타이핑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분들이 약 40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책을 감상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2. 성찰 |
저는 현재 회사생활과 학교생활을 병행하고 있어 대면 봉사활동 참여에 어려움이 존재하였기에 비대면 봉사활동을 위주로 탐색하였고, 약 3개월(2022-08-24 ~ 2022-10-25)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도서 입력봉사를 총 51시간 수행하였습니다. 처음 도서입력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히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 ‘비대면 봉사가 대면 봉사보다 수월하다’ 라는 점만 생각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도서입력봉사를 신청하는 과정은 대학의 수강신청만큼이나 힘들었기에 왠지 모를 짜증이 나기도 하였습니다.하지만 도서입력봉사를 수행하기 전 의무적으로 시청해야 하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교육을 시청하고선 많은 점을 뉘우치게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시각장애인을 마주하였을 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고, 이는 우리의 단순한 호의가 그들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 등의 기초적이지만 낯선 사실들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영상 시청후 본격적으로 도서의 스캔본을 타이핑을 통해 옮기는 작업을 해보니 이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눈을 왔다갔다하며 도서를 읽고 따라 적어야했으며, 작성규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오타가 있을 경우 통과를 하지 못하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입니다.이러한 작업을 매일 수행하다보니 시각장애인들은 책 한 권 읽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장애인들은 읽고 싶은 책이 있을 때마다 바로 읽을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자원봉사자 등의 노동이 투입되어야만 시청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봉사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만들어지기 위해 모두가 좀 더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봉사가 끝난 이후에도 틈틈이 입력봉사를 하며 시각장애인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습니다.
3. 제안 |
다음에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입력봉사를 할 경우, 내가 하는 작업들이 단순 노동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는 활동이라는 점을 좀 더 인지했으면 합니다. 본 활동을 수행하며 느낀 점은 시각장애인들이 일반인과 동등하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점입니다.시각장애인들의 독서가 단순히 자원봉사자의 노동에 기댈 것이 아닌, 기술의 발전에도 함께 기대어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추후 이 활동을 하게 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입력봉사가 그저 쉬워보여 선택한 봉사가 아닌 공동체를 위한 활동이라는 점을 인지했으면 합니다. 또 입력 봉사활동은 저처럼 대면 봉사가 어려운 사람들이 수행하면 좋을 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